미국의 과학 전문 사이트인 라이브 사이언스에서는 호랑이에 대해 2가지 의문을 품었습니다. 첫째, 호랑이가 어떻게 해서 주황색 털을 가지게 되었는지, 둘째 아프리카에서는 왜 호랑이를 볼 수 없는지였습니다. 호랑이 가죽은 주황석 털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어서 눈에 상당히 잘 띄는 색깔입니다. 보통 횡단보다에서 운전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킬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지요. 이처럼 눈에 잘 띄는 색깔이 호랑이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요?
개나 고양이, 사슴과 같은 대부분의 육상 포유류는 파란색과 녹색 두 가지 색깔밖에 구별을 하지 못합니다. 호랑이조차 자신의 털을 주황색으로 보지 못하는 것이지요. 사슴과 같은 포유류는 호랑이의 주요 먹이이고, 호랑이의 주황색 털을 보지 못하고 녹색으로 인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랑이가 풀밭에 웅크리고 있으면 녹색과 검정으로만 보이기 때문에 호랑이를 더욱 식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사람이나 원숭이를 공격할 때는 쉽게 눈에 띌지 몰라도 사슴을 사냥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것입니다. 호랑이의 줄무늬는 오랜 시간 진화를 통해 사냥에 가장 적당한 방식으로 진화를 한 셈입니다.
호랑이의 개체 수는 현재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100년 사이 거의 98% 사라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호랑이의 기원인 아프리카에서 무차별적인 포획과 사냥이 대게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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